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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맛집 에서 비를 만나다
작성자꿈꾸는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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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같이 하는
여름 휴가장소의 선택은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바다를 맘껏 볼 수 있다는
요즘 핫한 오션뷰 맛집인 블루오션포항 이었다
가는 동안에는 날씨가 화창한 듯 해서
할머니도 좋아하시는 수영을 하기로 했다
5년 전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내가 갔던 사이판의 리조트를 생각하면서
눌루랄라 콧노래도 약간 흥얼거리면서 도착했다
만사 제치고 음~~~
발로 살짝 물을 적셔보았더니..차갑다(7월에 올걸 그랬나..아쉽다)
잠깐의 고민은 있었지만
프라이빗한 개인수영장때문에 온 곳인데
이대로는 아니다 싶어서
수영을 해보니 약간 차갑지만 그래도 상쾌했다
할머니는 들어 오시지는 못하고 모녀가 즐기는 모습에 흐믓하셔서
수영장을 떠나지 않으시고 같이 즐기셨다
아늑하면서 깔끔한 아이리스
수영으로 지친 몸을 잠깐 누워서 TV도 보고
몸을 약간 돌리니 바다도 가깝게 보인다
역쉬 뷰맛집이 맞나보다
아쉬운건 날씨가 흐려서 청명한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모습을 보지 못한 것
하지만 ㅋㅋ ~~좋다
죽도시장에서 사온 횟감과 싱싱한 전복
그리고 후식겸 라면, 아이스와인, 맥주
취한다..그래도 좋다
언제나 만실인가?
오늘은 각층마다 불이 환하다
1층의 꼬마들이 수영장에 살짝 왔다가 나를 보더니
후다닥 가버렸다
누나..나쁜사람 아닌데
같이 놀자고 부를 사이도 없이 귀엽게 사라진 꼬마들
해파랑 둘레길을 보신 할머니
걷고 오자
우린 다 효녀들(엄마, 언니, 나)
예쓰
주차공간에 9대의 차가 꽉차 있다
센스있으신 아버님만
내 차 뒤에 주차한 둘 알았는데
다른 차들도 이중주차로
열대는 더 주차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공간
아참~!!
혹시 몰라 챙겨온 캠핑의자는 잘 사용하였다
데크가 너무 넓어서
준비된 테이블도 있지만
이동하면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서
챙겨가면 좋을 것 같다
꼬마들이 온다면 축구를 할 수도 있을 만큼
넓은 아이리스
다음엔 친구들하고 와서
댄스타임을 갖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정말 프라이빗한 휴가였다
다른 층의 사람들도 우리처럼 즐기는 듯
서로 만나지지는 않았지만
파도소리만 들린다..조용히
우리의 대표주자 할머니
다음에 또 오자..너무 좋다.